[GOAL 상암] ‘원클럽맨’ 고요한 영구결번 기념 위해…‘GOD 13LESS YOHAN’, 전반 13분 일제히 박수·환호

강동훈 2024. 4. 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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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FC서울 서포터즈)'을 비롯한 서울 팬들은 전반 13분이 되자 일제히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원클럽맨 레전드' 고요한(은퇴)이 이날 은퇴식을 하는 가운데 그가 선수 시절 달고 뛰었던 등번호 13번이 영구결번되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예고됐던 대로, 전반 13분 서울 팬들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원클럽맨' 레전드 고요한의 등번호 13번 영구결번을 기념하고자 일제히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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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수호신(FC서울 서포터즈)’을 비롯한 서울 팬들은 전반 13분이 되자 일제히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원클럽맨 레전드’ 고요한(은퇴)이 이날 은퇴식을 하는 가운데 그가 선수 시절 달고 뛰었던 등번호 13번이 영구결번되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서울과 포항스틸러스는 1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현재 전반 30분이 지나고 있는 가운데 포항이 전반 14분 터진 허용준의 선제 득점을 앞세워 1-0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이날 예고됐던 대로, 전반 13분 서울 팬들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원클럽맨’ 레전드 고요한의 등번호 13번 영구결번을 기념하고자 일제히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서울 팬들은 ‘GOD 13BLES YOHAN’ ‘수고했어요 앞으로도 영원한 13’ ‘12곁에 13영원히’ ‘고마웠요 함께한 날들’ ‘사랑했고 행복해요한’ ‘고요한이 서울이다’ ‘언제라도 함께해’ 등 걸개도 걸었다.



고요한은 지난 2004년 서울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한 뒤 20년간 뛰면서 ‘원클럽맨’ 레전드로 활약했다. 그는 개인 통산 K리그 366경기에 나서 34골 30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서울 소속 선수 가운데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이다.

이 기간에 고요한은 K리그 3회(2010·2012·2016), 코리아컵(전 FA컵) 1회(2015), 리그컵 2회(2006·2010) 등 우승컵을 6번 들어 올렸다. 이 밖에도 그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서울은 이런 고요한의 공로를 인정해 등번호인 13번을 영구결번하기로 했다. 이는 서울 역사상 첫 영구결번이다.

한편 고요한은 앞서 자녀들과 함께 서울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축을 했다. 이어 경기가 끝난 뒤엔 서울 팬들 앞에서 은퇴식을 할 예정이다. 서울 구단에 따르면 오후 4시 10분부터 은퇴식을 시작으로 헌정 영상 시청, 감사패 전달, 영구 결번식, 인터뷰, 셀러브레이션 등을 차례로 진행한다.

사진 = 골닷컴,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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