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올 시즌 웸비만이 기록했던 '신인 20-20', 그다음 주인공이 나왔다…"꿈을 이룬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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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마 사노고(시카고)가 깜짝 20-20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카고 불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와 원정경기에서 127-125로 신승을 거뒀다.
올 시즌 시카고에서 받은 기회는 단 9경기 평균 4점에 불과했지만, 시즌 막판 받은 기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35분 동안 코트를 누빈 사노고는 22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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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아다마 사노고(시카고)가 깜짝 20-20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카고 불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와 원정경기에서 127-125로 신승을 거뒀다.
동부 컨퍼런스 9번 시드를 확정한 시카고는 더마 드로잔과 니콜라 부세비치, 알렉스 카루소 등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리를 이끈 이는 신인 선수였다.
말리 태생의 사노고가 그 주인공이다. 코네티컷대 출신으로 2023 NCAA(전미대학체육협회)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샌디에이고스테이트대학을 상대로 17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MOP(Most Outstanding Player)을 차지한 바 있다. 아프리카 출신 선수가 MOP로 선정된 건 1983년 하킴 올라주원(은퇴, 나이지리아)에 이어 무려 40년 만이었다.
이후 NBA 무대에 도전했지만, 실패에 그친 사노고는 언드래프트 투웨이 계약으로 시카고에 합류했다. 올해는 주로 G리그를 누볐다. G리그 29경기에 나서 평균 22.0점 12.7리바운드 필드골 성공률 61.5%로 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올 시즌 시카고에서 받은 기회는 단 9경기 평균 4점에 불과했지만, 시즌 막판 받은 기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35분 동안 코트를 누빈 사노고는 22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것.
올해 데뷔한 신인 선수 중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다음으로 20+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시카고 프랜차이즈 기록도 소환했다. 데뷔 시즌에 20+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한 역대 두 번째 신인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찰스 오클리(은퇴)가 1985-1986시즌에 달성한 바 있다.
경기 종료 후 사노고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기분 좋고 행복하다. 1년 내내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꿈을 이룬 순간인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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