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2루타 2방… '장타쇼' 오타니, '솔로포' 김하성에 미니 한일전 판정승

심규현 기자 2024. 4. 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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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29)가 장타쇼를 펼치며 김하성(28)과의 미니 한일전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김하성 역시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오타니의 활약에는 미치지 못했다.

오타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와 김하성의 미니 한일전은 오타니의 판정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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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가 장타쇼를 펼치며 김하성(28)과의 미니 한일전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김하성 역시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오타니의 활약에는 미치지 못했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AFP

오타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53으로 상승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연장 11회초 샌디에이고 잭슨 메릴에 결승 1타점 적시타를 맞고 7-8로 패했다.

오타니는 이날 팀이 0-2로 뒤지고 있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소화했다.

그는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우완 마이클 킹의 초구 바깥쪽 93.1마일 싱커를 지켜본 후 2구 바깥쪽 95.4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72.6km, 비거리 122.8m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방면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었다. 다만 샌디에이고 중견수 잭슨 메릴의 호수비에 막혀 안타로 기록되지는 못했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AFP

상대 호수비에 운 오타니는 선두타자로 나선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바깥쪽 85.6마일 슬라이더를 밀어쳐 행운의 2루타를 터트렸다. 후속타자의 침묵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타니의 뜨거운 타격감은 계속됐다. 양 팀이 7-7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좌완 마쓰이 유키의 한가운데 86마일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오타니는 홈플레이트를 밟지 못했다. 마지막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이날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회초 다저스 선발투수 우완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초구 몸쪽 95.1마일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8.4km, 비거리 120.7m였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김하성. ⓒ연합뉴스 AFP

다만 여기까지였다. 김하성은 이후 네 타석에서 모두 범타에 그치며 추가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오타니와 김하성의 미니 한일전은 오타니의 판정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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