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복 임박했다는데…'親이란' 헤즈볼라, 이스라엘 겨냥 로켓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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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조만간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레바논의 친(親) 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 진지 등에 로켓과 드론 공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지대에서는 하마스를 지원하는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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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을 통해 수십 발의 카투사 로켓(소련이 개발한 다연장포)으로 "적의 포병 진지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군은 "레바논 영토 쪽에서 양 40발의 발사체가 확인됐고, 그 중 일부는 요격됐다"며 이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헤즈볼라는 이와 함께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에서 동쪽으로 4㎞ 떨어진 라모트 나프탈리 마을에 있는 이스라엘 군 기지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헤즈볼라의 이번 공격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조만간 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이달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이 폭격을 받아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간부 등이 사망하자 이란은 이스라엘을 폭격의 배후자로 지목하고 이에 대한 응징을 예고한 바 있다.
다만 헤즈볼라는 이날 자신들의 공격은 "적이 (레바논) 남부 마을과 민간인 주택을 공격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부연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 아이타 알사브, 타이베 등에서 헤즈볼라 대원들이 사용하는 '군사 건물'을 표적으로 여러 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지대에서는 하마스를 지원하는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지하드(PIJ)의 군사 조직 알쿠드스 여단은 이날 이스라엘 남부 스데로트에 로켓 공격을 가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서안지구에서는 이스라엘 정착민 수십 명이 팔레스타인인 마을을 급습, 총격·방화를 벌여 팔레스타인 남성 1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이란 #헤즈볼라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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