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가 허락했다...'2,409분 혹사' 지친 맨시티 핵심→"쉬게 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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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로드리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맨시티가 리그에서 울버햄튼, 아스널, 아스톤 빌라,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뉴캐슬에 패배한 4경기에 모두 로드리가 출전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31경기, UCL 9경기, UEFA 슈퍼컵 1경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경기, 커뮤니티 쉴드 1경기, FA컵 5경기, EFL컵 1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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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로드리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루턴 타운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맨시티는 승점 70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고, 1위 아스널, 2위 리버풀을 단 1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선수가 경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뛰게 하지 않겠다. 우리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다. 로드리가 제공하는 능력은 정말 엄청나다”고 말했다.
로드리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이 끝난 후 그는 "우리 모두는 더 잘할 수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휴식이 필요하다.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봐야 한다. 가끔은 그런 경우도 있다. 휴식은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일이다”고 공개적으로 쉬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로드리는 맨시티 공격 본체와도 같다. 맨시티 모든 공식전에서 2019-20시즌 52경기, 2020-21시즌 53경기, 2021-22시즌 46경기, 2022-23시즌 56경기, 2023-24시즌 41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28경기에 출전했는데 출전 시간이 무려 2,409분이다.
그를 명단에서 제외하는 일은 쉽지 않다. 팀에서 핵심적인 중추 역할을 해내는데, 로드리가 끼치는 영향력은 선발 출전 기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로드리는 맨시티 뿐 아니라 스페인 국가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출전했던 지난 66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다. 이번 시즌 맨시티가 리그에서 울버햄튼, 아스널, 아스톤 빌라,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뉴캐슬에 패배한 4경기에 모두 로드리가 출전하지 않았다.
트레블을 노리는 맨시티 경기 일정상 빡빡한 일정이 계속될 예정이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31경기, UCL 9경기, UEFA 슈퍼컵 1경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경기, 커뮤니티 쉴드 1경기, FA컵 5경기, EFL컵 1경기를 치렀다. 지난 251일 동안 무려 50경기를 위해 5일에 한 경기씩 치른 셈이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고 매 시즌 우승을 노리는 팀이기에 이런 살인 일정은 매년 반복되어 왔다. 당장 시즌 마지막까지 9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UCL과 FA컵 진출 여부에 따라 경기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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