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갑 어디 숨겼어" 술 취해 흉기로 아내 찌른 남편
양휘모 기자 2024. 4. 13. 14:14
자신의 지갑을 숨겼다고 착각해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체포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3분께 처인구 포곡읍 주거지에서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다.
그는 혼자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의 지갑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 외출 중인 B씨에게 “내 지갑 어디에 숨겼냐”며 따져물었다.
이후 귀가한 B씨와 이 문제로 언쟁을 벌이던 중 흉기로 B씨의 왼팔뚝을 한차례 찔렀다.
B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주거지 인근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B씨를 병원으로 이송조치했다.
이후 내부로 진입해 술에 취해 있는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지갑을 잃어 버리고 술에 취해 B씨를 찌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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