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돈 없어”..‘이혼’ 치트키 안재현, ‘나 혼자 산다’를 뒤집어 놓으셨다[Oh!쎈 이슈]
[OSEN=강서정 기자] ‘돌싱’ 안재현이 ‘나 혼자 산다’를 뒤집어 놓으셨다.
안재현은 지난 12일 MBC ‘나 혼자 산다’에 이혼 후 혼자 사는 ‘돌싱 라이프’를 공개했는데, 리얼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안재현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만으로 큰 화제를 모았는데, 많은 시청자가 기대했던 만큼 시청률도 상승했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7.6%(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이 기록한 6.9%에 비해 0.7%P 상승한 수치다. 지난 한 달 방송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그만큼 안재현 편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았다는 것.
안재현은 ‘예능 치트키’라고 불릴 만큼 예능, 특히 tvN ‘신서유기’에서 큰 활약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6년 이승기 대신 ‘신서유기’ 시즌2에 합류한 안재현은 신선한 매력으로 단번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범상치 않은 ‘돌+아이’ 매력으로 ‘신미(新美)’라는 별명을 얻었던 안재현은 ‘구미’ 은지원과의 케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신미’답게 ‘신서유기’에서 예상하지 못한 반전 매력으로 멤버들을 긴장케 했고, 이는 곧 ‘빅재미’로 이어지며 완벽하게 제 역할을 소화했다. 이에 안재현은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등과 함께 당당히 나영석 PD 사단에 들었고 외전인 ‘강식당’, ‘스프링캠프’까지 같이 완성했다.
전처인 배우 구혜선과의 떠들썩했던 이혼소송으로, 본의 아니게 한동안 활동을 하지 못했던 안재현.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운동천재 안재현’ 등 예능으로 복귀했지만 이전만큼의 활발한 활동은 볼 수 없었다. 최근 유튜브 등에서 거침없는 입담으로 화제가 되는 등 점점 예능 텐션이 올라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사실 ‘나 혼자 산다’ 출연은 안재현이 바랐던 것. 지난 2월 웹예능 ‘덜지니어스’에 출연한 안재현은 “나가고 싶은 예능이 뭐냐"는 질문에 “나는 진짜 '나 혼자 산다’ 너무 나가고 싶었다”며 “저만큼 당당하게 혼자 사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두 달 만에 출연이 성사된 안재현은 ‘나 혼자 산다’에서 리얼한 일상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안재현은 침대 아닌 바닥에서 코를 골고 잤다. 그는 “침대에서 잘 안 잔다. (바닥이) 아늑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물소리가 났는데, 알고 보니 물침대 토퍼였다.
현재 71kg라는 안재현은 영양제로 건강관리에도 진심이었다. 그는 “원래도 몸이 안 좋았는데, 4~5년 전부터 몸이 더 나빠졌다”며 “영양제 가격만 한 달에 50만원이었다”고 했다. 이어 (영양제말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의사선생님이 추천해주신 것이 토마토와 블루베리, 아몬드 음료 한 컵에 토마토 먹으면 배가 부른다 든든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안재현은 대낮부터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소맥(소주+맥주)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집에 돌아온 안재현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 받은 상대는 “카드 많이 쓰고 다녔냐”고 했다. 경제적으로 도움을 준 사람이었다. 안재현은 “경제교육 시켜주신 분"이라며 과거와 달라진 경제관념을 밝혔는데, 그는 “통장에 돈이 없기 때문이다. 환경이 바뀌면 사람이 바뀐다”고 했다.
이에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이 “그 동안 드라마에서 벌었던 돈이 있을 텐데?”라고 묻자 안재현은 “내가 몇년 쉬었다. 돈이 쭉쭉 나간다. 수입 없이 지출만 쌓이다 보니 필요했던 경제적 조언을 얻었다”며 신용카드도 정리하고 경차로 바꾸게 된 계기도 밝혔다.
‘당당한 싱글’로 돌아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안재현. 방송 후 누리꾼들은 “다음에 ‘나 혼자 산다’ 또 나왔으면 좋겠다”, “볼만하니까 끝났다. 더 보고 싶다”, “역시 신미는 신미다”, “간만에 재미있었다”, “오랜만에 예능 나와서 너무 좋다. 앞으로 자주 봤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재현은 ‘나 혼자 산다’ 출연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그의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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