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하지 않으면”…日 중학교에 콘돔들고 나온 남성의 정체

중학교에서 콘돔 사용법을 알려주는 콘돔회사 직원. [사진출처 = FNN]

일본 교토에 있는 한 중학교가 성교육 시간에 학생들에게 콘돔을 끼우는 법, 출산 등에 대한 교육에 나서 화제라고 후지네트워크(FNN)가 12일 보도했다.

일본의 경우 성관계 교육은 대개 고등학교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또 보건교사가 성관계 교육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수학담당, 영어담당 교사들이 진행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콘돔 사용법까지 가르쳤다.

FNN에 따르면 해당 학교 교사들은 “성교육을 시작한 뒤,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그 이야기만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콘돔 회사 직원이 직접 도쿄에서 파견을 나와 콘돔 사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콘돔 회사 직원은 “성관계 때 사용하는 콘돔은 올바르게 여는 방법이 있다”며 “제대로 하지 않으면 찢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해당 성교육 수업은 학부모도 참관해 관심을 보였다.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직접 올바른 지식을 가르쳐줘 좋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성교육을 기획한 교사는 “반드시 필요한 인권교육”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