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해, 내 동생"…손흥민의 따뜻한 메시지, 매디슨·워커·칠웰도 동참, '우리 알리 지킴이'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때 천재 미드필더라 불리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를 받았던 델레 알리. 지금은 '비운의 천재'라 불리고 있다.
알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시절 EPL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위용을 떨쳤다. 토트넘에서 7시즌 동안 269경기에 출전해 67골을 터뜨렸다. 알리의 천재적 능력에 모두 감탄했고, 알리가 전성기를 맞이한 토트넘은 황금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2022년 에버턴으로 이적한 후 추락했다.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한 채 각종 논란만 일으켰으며, 튀르키예 베식타시로 임대를 갔다 쫓겨났다. 에버턴으로 돌아왔지만,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알리는 부활 의지가 강하다. '프로 의식이 없다', '선수 인생은 끝난다' 등 알리를 향한 부정적 시선이 강했지만 그는 진심을 담은 인터뷰로 상황을 반전시켰다. 모두가 알리를 응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알리는 과거 입양, 수면제 중독 등 아픈 과거를 털어놓으며 부활을 다짐했다.
알리의 부활을 돕는 이들, 알리에 진심의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들이 알리의 주변에 있다. 알리 역시 그들의 진심을 알고 있고, 그들의 지지로 힘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손흥민이다. 토트넘 시절 황금기를 함께 했던 동료이자 형이다. 손흥민은 알리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알리 역시 손흥민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알리의 28번째 생일이었다. 알리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낸 이들이 있다. 역시나 손흥민은 빠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델레, 생일 축하해 내 동생(dele, Happy birthday my brother)이라고 표현했다. 따뜻한 메시지다. 항상 너의 편이라는 느낌이 담겨 있다.
손흥민과 함께 '우리 알리 지킴이'는 또 있다. 카일 워커, 제임스 매디슨, 벤 칠웰 등이다. 이들 역시 알리에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칠웰은 "생일 축하해.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라고 전했고, 워커 역시 "생일 축하해 마이 브라더"라고 표현했다. 매디슨은 "생일 축하해! 사랑해"라고 격하게 반응했다.
[손흥민과 델레 알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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