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인터뷰] "린가드 무릎 부상으로 한 달 결장, 포항전 남다르지 않다"...김기동 감독의 각오, "이제는 세로 검빨"

상암 = 최병진 기자 2024. 4. 13. 13: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기동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FC서울이 김기동 감독이 린가드의 상황에 대해 밝혔다.

서울은 1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서울은 2승 3무 1패 승점 9로 6위를 기록 중이다.

서울은 최근 5경기 2승 3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광주와의 개막전 패배 이후 패배가 없다. 시즌 극초반에는 아직 김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가 구현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빠른 템포와 유기적인 움직임이 살아나고 있다.

특히 홈 경기에서 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전은 0-0으로 비겼지만 제주 유나이티드, 김천상무를 상대로 각각 2-0, 5-1로 승리하며 7골을 기록했다. 리그 1위 포항을 상대로 홈 3연승에 도전한다.

경기 전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서울은 최철원, 강상우, 술라카, 권완규, 최준, 류재문, 기성용, 팔로세비치, 손승범, 조영욱, 일류첸코가 먼저 출전한다. 황성민, 김진야, 안재민, 박성훈, 시게히로, 한승규, 김신진, 김경민, 윌리안이 대기하고 린가드는 4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기동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김 감독은 친정팀 포항을 상대하는 상황에 “언젠가는 붙어야 한다. 남다르지 않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다 중요하다. 포항뿐 아니라 다른 팀도 부담이다. 대응에 대해서는 머릿속에 있지만 결국 선수들이 경기를 하는 것이다. 포항이 어떻게 할지 그림은 그려진다”고 했다.

이어 “근래에는 이전에 잘하던 형태들이 나온다.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상황이다. 작년에 포항에 있을 때 위닝 멘탈리티가 최고치를 찍었다. 그리고 올시즌에도 나오는 것 같다. 팀을 잘 만들고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린가드의 몸상태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감독은 “연골 손상이 있었는데 이전에는 재활만 했다. 그러다 연습경기에서 슈팅 후 다시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그동안 한 번도 수술을 안 했는데 이번에는 수술을 했다. 10분 정도로 시술에 가까운데 어제 진행을 했다. 복귀까지는 한 달이 예상된다. 본인도 이번 기회를 통해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고자 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린가드/한국프로축구연맹

김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후 포항 원정 팬들에게 가서 인사를 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아직도 팬들을 보면 여러 마음이 있다.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당연히 가서 인사를 드릴 것이다. 5월에 포항 원정도 마찬가지다. 팬들이 검빨 줄무니가 가로(포항)냐 세로(서울)냐에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제는 서울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