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 메시지 보낸 한동훈 "제가 부족했다...국민 사랑 받을 길 찾자"

김민우 기자 2024. 4. 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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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제가 부족했다"며 "결과에 대해 충분히 실망하고 무엇을 고쳐야할 지 알아내자"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당직자와 보좌진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 여러분, 노고가 크셨다는 걸 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여러분의 헌신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마지막까지 나라와 당을 지킨 힘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동료 여러분들께서는 잘 하셨다. 제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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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관련 입장발표를 마친 후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뉴시스 /사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제가 부족했다"며 "결과에 대해 충분히 실망하고 무엇을 고쳐야할 지 알아내자"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당직자와 보좌진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 여러분, 노고가 크셨다는 걸 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여러분의 헌신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마지막까지 나라와 당을 지킨 힘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동료 여러분들께서는 잘 하셨다. 제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결과에 대해 충분히 실망하자"며 "그래서 무엇을 고쳐야할 지 알아내 고치자. 우리가 국민의 사랑을 더 받을 길을 찾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또 "급히 떠나느라 동료 당직자, 보좌진 여러분들께 한 분 한 분 인사 못 드린 것이 많이 아쉽다"며 "저는 여러분과 같이 일해서 참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1일 4·10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107일 만이다.

한 전 위원장은 당시 사퇴 기자회견에서 "민심은 언제나 옳다"며 "국민들께 드린 정치개혁 약속이 중단 없이 실천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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