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경기 0골' 먹튀의 완벽한 부활...안필드에서 리버풀까지 무너뜨렸다

한유철 기자 2024. 4. 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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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데 케텔라에르가 임대를 떠난 후,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데 케텔라에르는 벨기에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데 케텔라에르는 컵 대회 포함 40경기에 나섰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AC 밀란은 데 케텔라에르가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적응한 후, 팀에 돌아오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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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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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샤를 데 케텔라에르가 임대를 떠난 후,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데 케텔라에르는 벨기에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192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큰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 성실한 움직임과 뛰어난 오프더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센터 포워크드와 윙어, 측면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벨기에 내에서 주목을 받은 유망주다. 플레이 스타일은 조금 다르지만, '제2의 케빈 더 브라위너'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뛰어난 잠재력을 보였다. 벨기에 '명문' 클럽 브뤼헤에서 성장한 그는 2019-20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20-21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21-22시즌엔 리그에서만 14골 7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했고 이 활약에 힘입어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AC 밀란과 레스터 시티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두 팀은 수 개월 이상 그를 향한 관심을 이어갔다. 승자는 AC 밀란이었다. AC 밀란은 3650만 유로(약 537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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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많은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데 케텔라에르는 컵 대회 포함 40경기에 나섰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결국 입지는 크게 줄었고 2023-24시즌을 앞두고는 매각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후 아탈란타에 합류했다. 완전 이적은 아닌 임대 형식이었다. AC 밀란은 데 케텔라에르가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적응한 후, 팀에 돌아오기를 바랐다.


이는 옳은 선택이 됐다. 아탈란타에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36경기에서 10골 8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지난 리버풀전에선 안필드에서 그들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지안루카 스카마카와 톱을 형성한 그는 89분을 소화했고 1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평점은 7.7에 달했으며 키패스 4회, 크로스 성공 1회, 빅 찬스 메이킹 3회, 제공권 경합 승리 2회, 피파울 1회 등을 올리며 뛰어난 활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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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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