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차기 전당대회 출마하지 않겠다…지방선거 대비 매진"

김재민 기자 2024. 4. 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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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지역구 1석, 비례 2석 소기의 성과
“새로운 인재 발굴하고 지방선거 전략 수립 매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3일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4·10 총선에서 화성을에 당선됐다.

이 대표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우리 당의 현행 당헌·당규로는 총선 60일 이내에 전당대회를 치러 다음의 지도부를 새로 구성하게 돼 있다”며 “저는 다가오는 전당대회에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으로서 성실히 의정활동을 수행하며, 선출될 새 지도부와의 협의를 통해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대비해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선거전략을 수립하는 일에 매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의희망, 원칙과상식, 새로운선택 등 여러 가지 정파가 연합해서 정당을 이룬 후 처음 치르는 전당대회인 만큼 어느 때보다 당내의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의견의 다양성을 만들어내야 할 전당대회”라며 “당원들께서 우리가 전당대회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지도부를 꾸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지역구 1석, 비례대표 2석을 확보한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3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지역구와 비례대표 당선자를 모두 배출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며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은 우리가 걸어온 몇 개월만큼이나 가혹한 시간일 것이다. 그 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전국을 돌며 선거를 뛰느라 고생한 우리 후보들과 당원들에게 대표로서 감사의 인사를 올리는 일정을 잡겠다”며 “지역 조직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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