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쇄신” 윤 대통령, 4개월여만에 비서실장 교체…이르면 내일 발표

강해인 기자 2024. 4. 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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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2대 총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4일 비서실장을 교체할 전망이다. 2기 대통령실 참모진이 출범한 지 4개월여 만으로 4·10 총선 참패에 대한 국정 쇄신 구상 첫 조치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관섭 비서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비서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비서실장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장제원 국회의원 등 정치인 출신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섭 전 호주 대사 임명 논란,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막말 논란 등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많았던 만큼, 정무적 약점 보완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새 비서실장 인선 후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참모진도 추가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진은 4·10 총선 다음날인 지난 11일 일제히 사의를 표명했다.

역시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현 정부 초대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교체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후임 총리로는 주호영·권영세 의원 등이 거론된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총리 후보군으로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강해인 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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