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억 안경에이스 7실점 붕괴, ‘패패패패’ 롯데 꼴찌 추락…‘고척 ERA 2.10’ 좌승사자 출격, 김태형 웃게 할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4. 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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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반즈가 위기의 팀을 구할 수 있을까.

김태형 감독이 지휘하는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2차전을 가진다.

13일 롯데의 선발은 반즈다.

과연 반즈는 시즌 첫 승과 함께 저조한 성적 때문에 고민이 큰 김태형 감독을 웃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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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반즈가 위기의 팀을 구할 수 있을까.

김태형 감독이 지휘하는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2차전을 가진다.

롯데는 최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4연패와 함께 전날 키움에 4-9로 패했다. 믿었던 선발 박세웅이 4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타선 역시 조용했다. 빅터 레이예스가 시즌 타율 4할이 넘는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전날에도 멀티히트. 또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한 전준우와 정훈, 2번 김민석, 6번 이학주가 안타를 때렸다. 4점을 가져오긴 했지만, 7회 상대 포수 김재현의 실책이 아니었다면 2점에 그쳤을 것이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최하위였던 KT 위즈가 SSG 랜더스에 승리를 거두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승률에서 차이가 있다(KT 0.278-롯데 0.250).

지난 주말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올 때만 하더라도 반등의 기미가 보였지만, 이번 주중 삼성 라이온즈와 클래식 시리즈 3연전에서 스윕패하며 어두운 분위기 속에 고척 원정길에 올랐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

13일 롯데의 선발은 반즈다. KBO 세 번째 시즌. 2022시즌 31경기 186.1이닝 12승 12패 평균자책 3.62, 2023시즌 30경기 170.1이닝 11승 10패 평균자책 3.28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기며 롯데 마운드를 지켰다. 또 지난 2년 동안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356.2이닝을 소화했다. 특히 2023시즌 후반기에는 평균자책점 2.05로 리그 전체 1위에 오르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롯데는 그런 반즈와 보장 금액 120만, 인센티브 15만 포함 총액 13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그러나 아직 시즌 첫 승은 나오지 않았다. 못 던진 건 아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를 기록했지만 노디시전, 3월 31일 부산 NC 다이노스전에서는 3.2이닝 5피안타 6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또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QS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도움을 주지 않으면서 승리에 실패했다. 시즌 기록 세 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 4.60이다.

반즈는 지금까지 키움전에 12경기 나왔다. 4승 3패 평균자책 3.44로 준수하다. 또 고척돔에서는 6경기 나왔는데 3승 1패 평균자책점이 2.10으로 좋다.

사진=김영구 기자
과연 반즈는 시즌 첫 승과 함께 저조한 성적 때문에 고민이 큰 김태형 감독을 웃게 할 수 있을까.

한편 4연승을 노리는 키움은 김선기가 선발로 나간다. 김선기는 올 시즌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 4.50을 기록 중이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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