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5년만에 자동차·가전 소비 지원책 ‘이구환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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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15년만에 가전제품과 자동차 소비 지원에 나선다.
중국 언론들과 외신들은 13일 중국 정부가 구형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소비재의 신제품 교체를 지원하는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 세부안을 내놨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행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번 정책으로 창출되는 자동차 및 가전제품 신규 수요를 약 2109억에서 6293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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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중국이 15년만에 가전제품과 자동차 소비 지원에 나선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계속되고 있는 중국 경제의 하방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직접적인 소비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중국 언론들과 외신들은 13일 중국 정부가 구형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소비재의 신제품 교체를 지원하는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 세부안을 내놨다고 전했다. 중국 상무부를 비롯한 14개 부처는 ‘소비재 이구환신 촉진 행동방안’을 지난 12일 상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행동방안은 중앙정부가 지방 당국과 협력해 중고차와 오래된 가전제품을 교체하는 소비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배정하는 것이 골자다.
친환경 스마트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도록 지방 정부를 독려한다. 또 신차를 구입할 때 금융기관들이 자동차 대출 계약금을 낮추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구환신 정책은 내수를 확대해 부진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왕펑 베이징 사회과학원 부연구원은 “이번 자동차 보상 판매 정책은 자동차 구매자에게 혜택을 줄 뿐 아니라 건전한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내수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환경적,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중국 내부는 물론 유럽 등 해외에서도 밀어낸 전기차가 팔리지 않아 야적장 등에 방치되고 있을 정도로 악화된 관련 산업을 촉진시키기 위한 고육책이기도 하다. 3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기 대비 0.1% 상승에 그쳐 부동산 침체와 내수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다.
한편 중국은행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번 정책으로 창출되는 자동차 및 가전제품 신규 수요를 약 2109억에서 6293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16~0.50%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을 수치다.
중국은 전 리커창 총리 재임기인 2009년부터 2011년에도 비슷한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중신증권에 따르면 중국은 2010년 64억1000만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해 신차 판매액을 496억위안 늘렸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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