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습 타구에 오른손 강타' 채은성 다행히 큰 부상 아니다…"오늘(13일) 휴식하며 상태 지켜볼 것" [MD대전]

대전=김건호 기자 2024. 4. 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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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되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SSG의 경기 전 한화 채은성이 SSG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전 김건호 기자] 전날(12일) 강습 타구에 맞은 채은성(한화 이글스)이 잠시 쉬어간다.

채은성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8회초 수비 중 강습 타구에 맞은 뒤 교체됐다.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서건창이 나왔다. 서건창은 볼카운트 1B0S에서 김서현의 포심패스트볼을 때렸다. 그의 타구가 1루에 있던 채은성의 정면으로 향했다. 채은성의 앞에서 타구가 바운드됐다. 채은성은 공을 막으려 했는데, 타구가 오른손바닥을 강타했다. 이후 공이 투수 김서현 쪽으로 향했고 김서현이 채은성에게 공을 건네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채은성은 수비를 마무리한 뒤 곧바로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황영묵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4년 4월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채은성이 미소짓고 있다./마이데일리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13일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최원호 감독은 "어제 병원에 갔다. 검사를 했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부기가 있는 상태다. 배팅할 때 손이 예민하기 때문에 일단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오늘은 무조건 안 되고 내일은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 일단 대타라도 가능해야 그다음에 선발로 나갈 수 있다"며 "어제보다 오늘 상태가 훨씬 나아졌다고 한다. 내일 상태를 보고 대타로 투입할 것이다. 대타로 타석에 나가면 지명타자로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13일 KIA전 1루수로 안치홍을 선택했다. 한화는 이진영(우익수)-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안치홍(1루수)-노시환(3루수)-김태연(2루수)-최재훈(포수)-김강민(중견수)-이도윤(유격수)-유로결(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민우다.

엔트리에 변화도 줬다. 전날 경기에서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던 김서현과 박상원이 2군으로 가게 됐다. 유로결과 배민서가 콜업됐다. 유로결은 콜업과 동시에 선발로 나선다.

최원호 감독은 "투수 운영에 있어서 오늘 (황)준서가 쉬어야 한다. (김)서현이도 많이 안 좋다. (채)은성이가 다치는 바람에 야수를 한 명 더 확보해야 했다. 그런 문제가 있어서 투수 둘을 내렸다"며 "2군 불펜 쪽에서는 배민서가 가장 좋다고 했다. 타격 쪽에서는 유로결이 좋다 했다. 이후 은성이가 선발 출전이 정상적으로 가능한 것을 확인한 뒤에 상황을 봐서 야수 한 명을 내리고 투수를 한 명 올리든지 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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