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절하고 90도 폴더 인사…전북 당선인 '겸손' 모드에 '경청'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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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승리한 전북특별자치도의 당선인들이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낮은 자세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겸손' 모드에 '경청'의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5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의 정동영 당선인(전북 전주병)은 당선 이후 "승리에 도취되지 않을 것"이라며 "당선의 기쁨보다 앞으로 짊어져야 할 책무를 더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자신의 각오를 SNS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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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승리한 전북특별자치도의 당선인들이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낮은 자세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겸손' 모드에 '경청'의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5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의 정동영 당선인(전북 전주병)은 당선 이후 "승리에 도취되지 않을 것"이라며 "당선의 기쁨보다 앞으로 짊어져야 할 책무를 더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자신의 각오를 SNS에 올렸다.
이번 총선에서 3번째 전국 최다득표를 기록한 정동영 당선인은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종식시키는 선두에 서고 주름진 민생경제를 되살리는 데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하며 "늘 품어왔던 정치개혁의 꿈도 이뤄내기 위해 동료·후배 정치인들과 토론하고 마음을 합치겠다"고 강조했다.
4선 고지에 오른 이춘석 당선인(더불어민주당·익산갑)도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시민만 바라보며 더욱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18대와 19·20대에 연이어 국회에 입성했던 이춘석 당선인은 21대에 김수흥 현역 의원에 패한 후 이번 22대 리턴매치에서 승리해 4년 만에 다시 여의도로 복귀한다.
이춘석 당선인은 "민주당의 압승은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이라며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거듭 겸손과 경청 각오를 다졌다.
3선에 성공한 김윤덕 당선인(더불어민주당·전주갑)도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전주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어깨가 많이 무겁다. 미래 지방시대를 앞서갈 수 있도록 균형발전을 통해 더 특별한 전북과 전주를 만들어 가겠다"며 "시민들의 삶이 어제보다 오늘이 더 나아지도록 처음의 마음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19대 국회에 초선으로 입성한 김윤덕 당선인은 20대 총선에서 패한 후 권토중래하며 민심에 다가서 21대에 이어 22대에 승리해 3선을 거머쥐었다.
이밖에 초선에 성공한 고검장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당선인(전주을)도 "전주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윤 당선인은 "중앙무대에 나가 전주시민들을 대변하고 더 큰 목소리로 전주와 전북을 대변하겠다"며 "저를 다시 한 번 정권 심판의 도구로 써달라"는 말로 향후 국회활동의 각오를 피력했다.
그만큼 정권 심판에 대한 지역민들의 열망이 크다는 반증이지만 여권 통로가 막히는 등 일당독주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사회단체의 한 관계자는 "특정 정당의 독식은 지역현안에 '원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균형과 견제에서 벗어나 오만해질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국회의 할 일이 산적해 있는 만큼 초심(初心)을 잃지 않고 겸손하게 경청하는 자세로 일관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전북)(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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