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만개 '쁘띠프랑스·이탈리아마을' 축제中…어린왕자·피노키오 만나러갈까

쁘띠프랑스와 이탈리아마을 전경.

경기 가평에서 만날 수 있는 유럽 '쁘띠프랑스 & 이탈리아마을'에서 5월 말까지 '2024 세계오르골페스티벌&유럽동화나라축제'를 진행 중이다.

쁘띠프랑스에서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계오르골 페스티벌에서는, 지난 3월 리뉴얼 개장한 오르골하우스 등에서 국내에서 보기 힘든 오르골 150여 종을 선보인다.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만들어진 오르골들의 다양한 종소리를 즐길 수 있다.

금속 실린더 소리와 함께 19세기 유럽 그 시절로 떠나보는 '세계오르골시연 & 설명'도 매일 현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축제를 위해 초청된 해외공연팀 '카롤 & 굴리하마'는, 서커스마임쇼와 벌룬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유럽식 버라이어티 퍼포먼스다.

2024 세계 오르골 페스티벌/사진= 쁘띠 프랑스

이탈리아마을에서 진행되는 '유럽동화나라축제'에선 학생자녀를 둔 가족관람객들에게 어린 시절 읽어보았던 동화책 속 주인공들을 마리오네트 퍼포먼스 등의 인형극과 다양한 동화나라 포토존 및 전시체험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실내인형극 '피노키오의 모험'은 1833년 이탈리아 동화작가 '카를로 콜로디'가 쓴 원작을 바탕으로 한다. 목수인 제페토 할아버지의 간절한 소원으로 생명을 얻은 나무인형 피노키오의 모험을 재해석한 인형극이다. 사악한 여우 사기꾼, 어린이를 당나귀로 만드는 마술사, 잔인한 서커스 단장 등에 맞서 파란만장한 모험을 겪는 피노키오 이야기는 세대를 걸쳐 이어지는 명작의 교훈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스토리를 선사한다.

쁘띠프랑스

특별이벤트 '거대 피노키오와 비눗방울'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이다. 두 가지 다른 색채의 '쁘띠프랑스'와 '이탈리아마을'에서의 각각 다른 컨셉 행사로 통합권 구매 시에는 할인혜택도 있다.

부대행사로 쁘띠프랑스에서는 갤러리 꼬뜨다쥐르, 생떽쥐페리 기념관 등의 문화전시와 어린왕자 체험존, 프랑스전통놀이방 등의 상시체험도 가능하다. 이탈리아마을에서는 다빈치 특별전, 까라라 갤러리아 등의 특별전시와 베니스 가면체험, 왕의 의자 포토존 등도 있다.

가평은 국내에서 벚꽃이 가장 늦게 피는 곳으로 쁘띠 프랑스와 이탈리아 마을 곳곳에도 만개한 벚꽃이 자연 포토존을 만들어 주고 있다.

사진=가평군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