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로 돌진한 택시…서울 강변북로에 맥주병 ‘와르르’
[앵커]
서울 관악구에서 도로를 달리던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강변북로에선 달리던 화물차에서 맥주 상자 수십 개가 쏟아지며 정체를 빚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이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거리를 달리던 택시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돌진합니다.
인도를 타고 올라 건물에 부딪힌 뒤 튕겨 나갑니다.
그 충격에 건물 출입문이 부서져 지하로 떨어졌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 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밖에 볼일이 있어서 잠깐 올라갔는데 한 2분 정도 뒤에 타이어 끄는 소리 '끼이익' 이런 소리가 나고 쾅 소리가 나더라고요."]
머리를 다친 택시 운전자는 시민들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 5시쯤 서울 강변북로 일산 방향 마포대교 인근을 달리던 화물차에서 병맥주 상자 수십 개가 도로로 쏟아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깨진 술병이 도로를 뒤덮으면서 1시간 넘게 차량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어젯밤 8시 반쯤 광주 동부경찰서 소속 경찰 간부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경찰 간부는 광주 북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승용차를 몰다가 신호 대기 중이던 앞차를 들이받고 붙잡혔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징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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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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