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내가 부족. 그래도 힘내자"…당직자·보좌진에 "잘 지내세요"

김광태 2024. 4. 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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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당직자들에게 작별 인사로 전한 메시지다.

4.10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 2일 만에 국민의힘 당직자와 보좌진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한 전 위원장은 "결과에 대해 충분히 실망합시다. 내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급히 떠나느라 동료 당직자와 보좌진 한분 한분 인사 못 드린 것이 많이 아쉽다"며 "여러분과 같이 일해서 참 좋았다. 잘 지내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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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인사 통해 "국민 희망 더 얻길 희망"
"여러분이 마지막까지 나라와 당을 지킨 힘"
한동원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국민의힘 당직자와 보좌진에게 작별인사 메시지를 통해 "내가 부족했다. 그래도 힘내자"고 격려했다. 연합뉴스 제공

"내가 부족했다. 그래도 힘내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당직자들에게 작별 인사로 전한 메시지다.

4.10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 2일 만에 국민의힘 당직자와 보좌진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한 전 위원장은 "결과에 대해 충분히 실망합시다. 내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을 고쳐야 할지 알아내 고치고, 그래도 힘내자"며 "우리가 국민의 사랑을 더 받을 길을 찾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당직자와 보좌진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사랑하는 동료 당직자, 보좌진의 노고가 컸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여러분의 헌신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마지막까지 나라와 당을 지킨 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급히 떠나느라 동료 당직자와 보좌진 한분 한분 인사 못 드린 것이 많이 아쉽다"며 "여러분과 같이 일해서 참 좋았다. 잘 지내세요"라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1일 4.10 총선 패배 책임지고 사퇴했다. 지난해 12월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107일 만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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