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이달의 선수' 수상 불발...무니스, 생애 첫 수상 감격→토트넘전 '멀티골' 활약 인정받았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아쉽게 3월의 선수에 선정되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 3월 이달의 선수를 발표했고 호드리구 무니스(22·풀럼)가 수상했다.
3월의 선수상 후보는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리버풀), 무니스, 콜 팔머(첼시), 벤 화이트(아스널),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그리고 손흥민까지 7명이었다.
해당 기간 동안 손흥민은 무니스, 이삭, 팔머와 함께 5개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3골 2도움을 올렸고 무니스는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삭과 팔머는 각각 4골 1도움, 3골 2도움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수상에 성공할 경우 웨인 루니, 로빈 반 페르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통산 5회 수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무니스가 수상을 하면서 기록 경신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브라질 출신의 무니스는 2021년에 풀럼 유니폼을 입었다. 다음 시즌에 미들즈브러 임대를 떠난 무니스는 올시즌 한 층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며 풀럼의 최전방을 이끌고 있다. 무니스는 리그 20경기에서 8골을 터트렸다. 특히 3월에 펼쳐진 토트넘과의 29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무니스는 생애 첫 이달의 선수상 수상에 감격했다. 무니스는 풀럼 구단을 통해 “스태프와 동료들 덕분에 수상할 수 있었다. 너무 특별한 순간이다. 이제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했고 풀럼이 나의 집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니스는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눈물까지 흘렸다.
이달의 감독상은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수상했다. 이라오라 감독은 3월에 치른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두며 이달의 감독에 등극했다.
또한 이달의 골은 마커스 래시포드(맨유)가 차지했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27라운드에서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비록 맨유는 1-3으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래시포드의 득점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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