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6패' 레스터, 1위도 간당간당...이러다 승격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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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의 최근 폼이 심상치 않다.
당시 레스터는 리그 38경기에서 23승 12무 3패(승점 81점)를 기록하며 '2위' 아스널을 무려 10점 차로 제치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레스터는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무려 6패를 당하고 있다.
레스터는 최근 컵 대회 포함 원정 5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으며 원정 4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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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레스터 시티의 최근 폼이 심상치 않다.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 동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 토트넘 훗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승격 2년 차에 불과했던 레스터가 우승을 차지한 것. 당시 레스터는 리그 38경기에서 23승 12무 3패(승점 81점)를 기록하며 '2위' 아스널을 무려 10점 차로 제치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제이미 바디는 이후 PL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고 은골로 캉테와 리야드 마레즈 등은 빅 클럽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그로부터 7년이 지난 2022-23시즌. 동화 같은 우승의 주인공인 레스터는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잔류 경쟁을 펼쳤던 레스터. 하지만 리그 38경기에서 승점 34점 만을 획득하며 18위에 자리했고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2부 리그로 내려갔지만, 레스터는 이탈을 최소화했다. 제임스 메디슨과 유리 틸레만스 등은 떠났지만 키어넌 듀스버리-홀과 히카르도 페레이라, 부트 파스, 윌프리드 은디디 등이 건재했고 해리 윙크스가 합류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탈 2부 리그급'의 모습을 보였다. 레스터는 개막전부터 엄청난 상승세를 탔고 1위를 굳건히 했다. 이 흐름만 유지하면,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듯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레스터는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무려 6패를 당하고 있다. 미들즈브러전을 시작으로 리즈 유나이티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브리스톨 시티, 밀월, 플리머스에 모두 패했다.
1위도 간당간당하다.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2위' 입스위치와는 승점 동률이며 '3위' 리즈와는 단 1점 차다. 챔피언십은 2위까지 승격 직행이지만, 3위부터는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만약 레스터가 3위로 떨어지면 사우샘프턴,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 노리치 시티 등 쟁쟁한 팀들과 승격 플레이오프를 해야 한다.
레스터가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원정 성적을 끌어올려야 한다. 레스터는 최근 컵 대회 포함 원정 5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으며 원정 4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브리스톨전부터 밀월, 플리머스전까지는 3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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