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원서 동료 여러명 성추행한 예비검사…법무부 “즉각 퇴소”

노자운 기자 2024. 4. 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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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연수원에서 교육 받던 '예비 검사'가 술자리에서 동료 예비 검사 여러 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연수원은 예비 검사 A씨가 지난달 술자리에서 동료 예비 검사 여러 명의 신체 부위를 만졌다는 문제 제기를 접하고 진상 조사를 실시했다.

A씨는 지난해 검사 임용 시험을 통과해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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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정다운

법무연수원에서 교육 받던 ‘예비 검사’가 술자리에서 동료 예비 검사 여러 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법무부는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을 연수원에서 즉각 퇴소 조치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연수원은 예비 검사 A씨가 지난달 술자리에서 동료 예비 검사 여러 명의 신체 부위를 만졌다는 문제 제기를 접하고 진상 조사를 실시했다. A씨는 지난해 검사 임용 시험을 통과해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연수원은 해당 사안을 보고 받아 인지한 즉시 대상자를 교육 과정에서 퇴소 조치해 피해자와 분리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다음 달 1일 검사 임관 전 인사위원회를 열어 A씨의 임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예비 검사가 술에 취해 “내가 누군지 아느냐”며 경찰관을 폭행한 사건이 있었다. 그는 벌금 30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는데, 법무부는 인사위를 열고 이 지망자를 임용치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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