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년 전 1-6 참패 '치욕'을 기억하고 있다, "그때와 지금은 다른 팀이다" 경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뉴캐슬 원정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2023-24시즌 EPL 33라운드를 펼친다. 토트넘이 리그 4위 수성을 위한 중요한 경기다. 또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역사를 쓸 수 있는 경기다. 통산 3번째 10-10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최근 토트넘의 분위기는 좋다. 게다가 올 시즌 뉴캐슬과 맞대결에서 4-1 대승을 거둔 경험도 있다. 토트넘 홈구장인 토트넘 훗스퍼 스타이움에서 열린 뉴캐슬 경기에서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원맨쇼, 그리고 앞선 무승 행진을 끊는 소중한 승리, 짜릿한 승리였다.
하지만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은 올 시즌 기분 좋은 대승을 기억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참혹했던 뉴캐슬 원정을 끄집어냈다. 이번 경기가 원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해 4월 23일,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인 그때 토트넘은 뉴캐슬 원정을 떠났다. EPL 32라운드였다. 토트넘은 치욕스러운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패배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 였다. 1-6 패배. 뉴캐슬은 머피 2골, 이사크 2골에 이어 조엘린톤과 윌슨이 연속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케인의 1골에 그쳤다. 토트넘은 무기력했고, 토트넘은 고개를 숙여야 했다.
뉴캐슬 원정을 앞두고 그때의 치욕을 다시 꺼낸 이유. 방심과 여유는 없다는 것을 알리는 것, 그리고 그때와 다른 토트넘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뉴캐슬을 향한 존중과 토트넘을 향한 자긍심을 동시에 드러낸 것이다.
뉴캐슬 원정을 앞두고 손흥민은 'TNT Sports'와 인터뷰에서 "지난 뉴캐슬 원정에서 우리는 지금과 같은 팀이 아니었다. 불안했고, 많은 문제들이 있었다. 고통스러웠다. 우리가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고 있다. 지금 우리는 정말 강해야 한다. 뉴캐슬 원정은 어려운 곳이다. 뉴캐슬은 강한 팀이다. 나는 그들의 플레이 방식을 좋아한다. 환상적인 선수들이 있디"고 의지를 다졌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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