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중친선의 해' 개막...美 아태 중거리미사일 배치 비난[데일리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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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의 참석 하에 '조중친선의 해'가 개막했다.
2면엔 자오러지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당 및 정부대표단이 우의탑을 방문해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을 추모하고 꽃바구니를 진정한 소식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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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의 참석 하에 '조중친선의 해'가 개막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1면에서 '조중친선의 해' 개막식이 지난 12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최 위원장은 개막식 연설에서 "사회주의 기치 높이 강국 건설의 새 지평을 향한 조중 두 나라의 전진 보폭이 커질수록 제국주의자들의 방해 책동은 더욱더 악랄해질 것이며 이는 두 당, 두 나라가 세기를 이어 다져온 전투적 우의와 단결의 위력을 전면적으로 발양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조중친선관계를 계속 활력 있게 승화 발전시켜 나가려는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입장과 의지는 확고부동하다"라고 말했다.
자오러지 위원장도 "중국 측은 새로운 시기와 새로운 정세 하에 이루어진 중조관계발전의 풍만한 성과에 대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전통적인 중조친선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고 훌륭히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시종일관한 전략적인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면엔 자오러지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당 및 정부대표단이 우의탑을 방문해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을 추모하고 꽃바구니를 진정한 소식이 실렸다.
또한 차건일 불가리아 주재 북한대사가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을 작별 방문했다는 기사도 게재됐다.
3면에는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4월15일) 112주년을 맞아 각지에서 웅변 모임과 경축 모임, 공연 등이 열렸다는 소식이 실렸다.
같은 면을 통해선 평양시 농촌경리위원회 구서농장에서 지난 12일 살림집 입사모임이 진행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면에는 함경남북도와 평안북도의 사범대학과 교원대학 졸업생들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와 섬 분교, 산골학교 등으로 자원 진출했다는 소식이 실렸다. 신문은 졸업생들이 "조국의 교단에는 외진 곳이 있을 수 없다"라는 자각을 안고 당의 교육정책을 앞장에서 받들어갈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또한 신문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튀르키예에서 열린 '2024년 국제빙상호케이(아이스하키)연맹 세계여자빙상호케이선수권대회 2부류 B조 경기대회'에 참가해 우승컵과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이 귀국했다고 전했다.
5면에선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의 노동계급들이 부강 조국 건설에 이바지한 일화를 소개하면서 강철 생산을 통한 국가 발전에 기여할 것을 독려했다.
6면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미국이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겠다고 한 발언을 비난하는 정민 국제안보문제평론가의 글이 게재됐다.
정 평론가는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는 것에 대해 "정치군사정세를 폭발적으로 악화시키고 중국을 비롯한 지역 나라들의 강력한 반발과 대응조치를 유발하며 지역 내에서 치열한 군비경쟁을 초래하기에 충분히 위험한 것"이라고 경고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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