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또 오르나… 블룸버그 “홍콩, 이르면 15일 현물 ETF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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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당국이 이르면 오는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당국이 올해 초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자 가상자산 시장에 활기가 돌았던 만큼, 홍콩의 현물 ETF 승인 여부가 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에 미칠 영향을 놓고 관심이 쏠린다.
앞서 로이터통신도 홍콩당국이 이달 중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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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당국이 이르면 오는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당국이 올해 초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자 가상자산 시장에 활기가 돌았던 만큼, 홍콩의 현물 ETF 승인 여부가 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에 미칠 영향을 놓고 관심이 쏠린다.
시장의 관심은 홍콩의 ETF 승인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에 쏠려 있다. 앞서 미 당국이 올해 1월11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자 이를 통한 자금 유입이 늘면서 비트코인 강세장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11개 ETF는 최근까지 약 590억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았고, 이 가운데 블랙록의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순유입된 자금만 석 달 만에 150억달러에 달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현물 ETF를 통한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유입과 비트코인 채굴량이 약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강세장 속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같은 자원을 투입했을 때 생산되는 비트코인 양을 절반으로 줄여 비트코인의 가치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미 CNBC방송은 비트코인 반감기는 특정 시점이 정해진 게 아니라 비트코인 채굴 연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블록’이 21만개 될 때마다 발생한다면서 미 현지시간 18∼21일 사이 어느 시점에 반감기가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서 있었던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바 있지만 이번 반감기 이후에도 같은 흐름을 보일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나온다고 전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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