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108석, 국민이 명줄만 붙여 놓은 것" 맹공

홍준표 대구시장. /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제22대 총선이 여당 참패로 끝난 데 대해 “108석 주었다는 건 국민들이 명줄만 붙여 놓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13일) 페이스북에서 “박근혜 탄핵 때 지하실까지 내려가 보지 않았나”라며 “네 탓 내 탓 하지 말자. 다 우리 탓이다. 불난 집에 콩이나 줍는 짓은 하지 말고 하나 되어 다시 일어서자”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자립·자강의 길로 가자”며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시장은 이번 총선에 패한 국민의힘을 향해 연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어제(11일)는 “문재인 믿고 그 사냥개가 되어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짓밟던 사람 데리고 왔는데 배알도 없이 그 밑에서 박수 치는 게 그렇게도 좋더냐”며 “그런 노예근성으로 어떻게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다른 글에서는 “깜도 안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놀이 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 먹었다”며 “용산만 목매어 바라보는 해바라기 정당이 되었다”고 직격하기도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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