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영입한 하나원큐, 차기 시즌 ‘태풍의 눈’을 예고한다
지난 몇 시즌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부천 하나원큐는 주인공보다는 들러리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FA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며 다가오는 2024~2025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하나원큐는 12일 FA 진안과 계약기간 4년, 연봉 3억6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집토끼’였던 양인영, 김시온, 김단아를 차례대로 붙잡은 하나원큐는 지난 시즌 박지수(KB) 다음 가는 센터였던 진안까지 영입하며 전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진안의 지난 시즌은 엄청났다. 정규리그 30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17.5점·10.43리바운드·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헌도에서 974.40점을 얻어 1283.90점의 박지수 뒤를 잇는 2위였다.
2023~2024시즌,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냈던 하나원큐는 플레이오프에서 KB에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연패 탈락했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지만, 너무 빨리 탈락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베테랑’ 김정은을 영입하며 젊은 선수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길 바랬고,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하나원큐는 2024~2025시즌에서는 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길 원한다. 진안 영입은 그 첫 단추다.
지난 시즌 하나원큐의 약점은 뚜렷했다. 팀 리바운드에서 5위(36.8개)에 그쳤을 정도로 골밑이 약했다. 지난 시즌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한 센터 진안의 가세는 하나원큐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특히 주전센터 양인영, 그리고 여전히 건재를 과시하고 있는 포워드 김정은과 낼 시너지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지수의 해외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박지수가 다음 시즌 WKBL 무대를 뛰지 못한다면 하나원큐의 골밑 전력은 단숨에 리그 최강이 될 수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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