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오프 복귀’ 이정후, 4G 연속 안타+데뷔 첫 도루 활약…빈공에 시달린 SF, 1-2 패배 [SF 리뷰]
[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탬파베이 3연전-마이애미 3연전으로 이어지는 동부 원정 일정을 시작한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마이클 콘포토(좌익수)-맷 채프먼(3루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닉 아메드(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키튼 윈이 출격했다.
지난 경기 휴식을 취한 이정후는 이날 다시 리드오프로 복귀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데뷔 첫 도루에도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13경기 타율 2할5푼(52타수 13안타) 1홈런 4타점 5득점 1도루 OPS .632을 기록중이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에서는 타이로 에스트라다가 4타수 2안타로 활약했지만 전반적으로 타격이 저조했다. 선발투수 키튼 윈은 5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랜덴 루프(2이닝 무실점)-라이언 워커(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스(1루수)-랜디 아로자레나(좌익수)-리치 팔라시오스(우익수)-아이작 파레디스(3루수)-해롤드 라미레스(지명타자)-아메드 로사리오(2루수)-호세 카발레로(유격수)-호세 시리(중견수)-벤 로트벳(포수)가 선발출전했다. 선발투수는 제이콥 와그스펙이 나섰다.
탬파베이 타선에서는 해롤드 라미레스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아메드 로사리오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제이콥 와그스펙은 4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호투했다. 개럿 클레빈저(1⅔이닝 무실점)-필 메이튼(⅓이닝 무실점)-콜린 포셰(1이닝 무실점)-제이슨 애덤(1이닝 무실점)-피트 페어뱅크스(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탬파베이 우완 선발투수 제이콥 와그스펙의 2구째 시속 93.7마일(150.8km) 포심을 받아쳤지만 중견수 직선타로 잡혔다. 샌프란시스코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후 호르헤 솔레어가 안타를 때려냈지만 마이클 콘포토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안타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패트릭 베일리와 닉 아메드가 각각 우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혔다.
탬파베이는 2회말 해롤드 라미레스, 아메드 로사리오, 호세 카발레로가 3타자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호세 시리와 벤 로트벳이 모두 삼진을 당했다. 얀디 디아스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랜디 아로자레나가 2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무사 만루 찬스에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초 다시 이정후가 선두타자로 나섰다. 이정후는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와그스펙의 4구 92.4마일(148.7km) 포심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무사 1루 찬스를 만든 이정후는 웨이드 주니어의 타석에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 로트벳의 송구가 빗나가면서 이정후는 3루까지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시즌 첫 도루 성공이다. 이어서 솔레어의 타석에서 포수 로트벳이 포일을 저지르자 곧바로 홈까지 들어가 1-1 동점을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3회말 2사에서 라미레스가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서 아메드 로사리오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다시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다시 리드를 내준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 선두타자 아메드가 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좌완 구원투수 개럿 클레빈저의 2구째 94.8마일(152.6km) 싱커를 때렸다가 5-6-3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선두타자 베일리가 안타를 날리며 무사 1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아메드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고 이정후는 좌완 구원투수 콜린 포쉐를 상대로 7구 승부 끝에 바깥쪽 낮은 92.6마일(149.0km) 포심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대타 오스틴 슬래이터는 볼넷을 골라내 2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솔레어가 스탠딩 삼진을 당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선두타자 윌머 플로레스가 볼넷을 얻어냈고 대주자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도루를 성공시키며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베일리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 찬스에서 아메드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우완 구원투수 피트 페어뱅크스의 3구 85.9마일(138.2km)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경기가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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