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고향사랑기부 답례품목 확대…축제·레고랜드 입장권 추가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선택폭이 더 다양해졌다.

춘천시는 최근 선정위원회를 열고 11개 공급업체의 21종의 상품을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춘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모두 89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춘천시는 지역 내 축제 전담 조직 및 주요 관광지와 협의해 시중가보다 저렴한 입장권 등을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추가 발굴했다.

춘천 대표축제인 마임축제 도깨비 난장 2인 입장권과 레고랜드 1일 입장권 등을 가격 할인과 함께 춘천인형극제 탐방 묶음, 애니메이션 박물관 입장권 묶음이 추가로 선정됐다.

또 지난 2월 반짝 매장(팝업스토어)을 통해 인기를 끌었던 약사동 로컬브랜드 '메이드 바이(Made By) 약사천'의 메이커 그룹 감자아일랜드, 라우드, 나풀나풀도 답례품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이 밖에 보드게임, 미스트, 과자, 주방 비누 등 춘천시의 특색을 담은 답례품도포함됐다.

선정된 답례품은 등록 절차를 거쳐 이달 중 '고향사랑e음'의 '춘천시 답례품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기부받은 지자체가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기부 금액은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사업 등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할 수 있다.

춘천시 시 관계자는 "기부자를 위한 할인 상품과 지역 대표 관광지 입장권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등 고향 사랑 기부 활성화를 꾀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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