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효과 '톡톡'…글로벌 PC 시장, 3.2% 성장

신성우 기자 2024. 4. 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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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코어 울트라가 탑재된 랩톱 (연합뉴스 자료사진)]

개인용 컴퓨터(PC)에 인공지능(AI) 프로세서가 속속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도 3% 넘게 반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늘(13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2023년 1분기 대비 3.2% 성장한 5천724만2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랩톱이 4천51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어났지만, 데스크톱은 같은 기간 1천210만대로 지난해보다 0.4% 줄었습니다.

카날리스는 2025년 10월 윈도 10이 지원 종료를 앞두고 있다는 점, AI PC 판매에 훈풍이 분다는 점을 반등 이유로 꼽았습니다.

레노버(24%)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1천373만5천대로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HP(21%)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천202만9천대로 2위를 차지했으며, 델 테크놀로지스(16.2%)와 애플(9.4%), 에이서(6.5%) 순이었습니다.

레노버와 HP, 델, 에이서 모두 지난해 4분기 또는 올해 1분기 신제품을 출시했는데, 인텔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AI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를 적용했습니다.

또한, 카날리스는 하반기 AI PC 보급이 늘면서,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가속기를 담은 PC가 올해 약 5천만대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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