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롤스로이스男 “20년형 무거워”…유족 “사과 한 번 없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면 마취약에 취한 채 운전하다 20대 여성을 쳐 끝내 사망하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피고인이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 5-2부(부장판사 김용중·김지선·소병진)는 전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신모(29)씨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족 “황당하고 힘들다…파렴치한 사람 용서 못해”
![‘압구정 롤스로이스’ 약물운전 혐의를 받는 신모씨.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3/mk/20240413100601653kxne.jpg)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 5-2부(부장판사 김용중·김지선·소병진)는 전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신모(29)씨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신씨 측 변호인은 “도주의 고의가 없었으며 1심은 법리를 잘못 적용했다”며 “형이 너무 무거워 항소했다”는 취지로 항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두 차례 (마취약을) 투약 받은 뒤 병원에서 충분히 휴식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런데 병원 측이 남아있던 사람들을 나가게 했다”며 해당 병원의 당시 수련의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을 참관하던 피해자의 유족은 “(신씨가) 항소를 해서 형을 깎으려고 하는데 너무 황당하고 피해자 가족으로서 힘들다”며 “지금까지 사과 한 번 없이 잘못을 뉘우치지 않은 파렴치한 사람을 어떻게 용서할 수 있나”라고 호소했다.
재판부는 오는 22일 오후 사고 당시 현장의 폐쇄회로(CC)TV 영상에 대한 증거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씨는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에서 피부 미용시술을 빙자해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 수면 마취를 받고 난 뒤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 20대 여성을 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신씨는 행인들이 달려와 차에 깔린 피해자를 구하려 할 때도 휴대전화만 보고 있다가 몇분 뒤 사고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뇌사 등 전치 24주 이상의 상해를 입었으며, 사고 발생 115일 만에 숨졌다.
이후 검찰은 신씨 혐의를 특가법상(도주치상)에서 특가법상(도주치사)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신씨는 1심 재판 때도 “피해자 구조를 요청하고자 현장을 벗어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1심 법원은 검찰 구형량과 같은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한동훈 비서실장’ 김형동 사무실 압색…경찰 “복수 선거사무소 정황” - 매일경제
- 총선 후 재판서 이재명 측 “부끄러운 줄 알라” vs 검찰 “적절한 발언인가” - 매일경제
- 4선 안철수, 작심발언…“내각 총사퇴 하라, 채상병 특검 찬성” - 매일경제
- 강남 부자들 필수 혼수품, 어쩌다 이 지경이…구원투수 모셔왔다는데 - 매일경제
- 이준석 “尹, 한 총리 떠난 자리, 화끈한 홍준표 시장 어떤가” - 매일경제
- [단독] 배우 탕웨이, 알리익스프레스 모델 기용 - 매일경제
- ‘푸바오’ 간 中쓰촨성 하천에 뜬 판다 사체…“안타까워” - 매일경제
- “부르는 게 값” 요즘 난리라는데…돈 쓸어모을 한국기업 ‘어디’? - 매일경제
- 가수 박보람, 지인과 술자리 중 쓰러져 사망...경찰 부검 의뢰 - 매일경제
- “금지약물 몰랐다” 위증한 송승준·김사율 2심 징역 6개·집행유예 1년 유죄 판결…‘롯데 팬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