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또 쓴소리 "니탓 내탓 말고 다 우리 탓…다시 일어서자"

박상길 2024. 4. 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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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총선 패배와 관련해 13일 "니탓 내탓 하지 말자. 다 우리 탓이다. 불난 집에 콩이나 줍는 짓은 하지 말고 하나 되어 다시 일어서자"고 밝혔다.

홍 시장은 "바닥을 쳤다고들 하는데 지하실도 있다"며 "박근혜 탄핵 때 지하실까지 내려 가보지 않았나?"라며 "더 이상 그때 상황 재현하지 말자. 다시 일어서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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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총선 패배와 관련해 13일 "니탓 내탓 하지 말자. 다 우리 탓이다. 불난 집에 콩이나 줍는 짓은 하지 말고 하나 되어 다시 일어서자"고 밝혔다.

홍 시장은 "바닥을 쳤다고들 하는데 지하실도 있다"며 "박근혜 탄핵 때 지하실까지 내려 가보지 않았나?"라며 "더 이상 그때 상황 재현하지 말자. 다시 일어서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립,자강의 길로 가자.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전날에는 4·10 총선에서 패한 것을 두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잇따라 글을 올리며 비판 수위를 더욱 높였다.

홍 시장은 "문재인 믿고 그 사냥개가 되어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짓밟던 애 데리고 와서 배알도 없이 그 밑에서 박수 치는 게 그렇게도 좋더냐?"라고 적었다. 한 전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초기 국정농단 수사 실무책임자로 참여한 사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천신만고 끝에 탄핵의 강을 건너 살아난 이당을 깜도 안되는 황교안이 들어와 대표놀이 하다가 말아 먹었고, 더 깜도 안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놀이 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 먹었다"라고 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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