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스틸 주주, 일본제철과 합병 찬성…美 당국 승인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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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 클레어턴의 US스틸 공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
US스틸 주주들이 일본제철과의 합병안을 승인했습니다.
US스틸은 현지시각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일본제철과의 합병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열린 임시주총에서 전체 보통주 발행량의 71%가 표결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98%가 합병에 찬성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데이비드 버릿 US스틸 최고경영자는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는 이번 거래가 설득력 있는 근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주주들도 인식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주총의 합병안 통과는 지난해 12월 일본제철이 US스틸을 141억달러(약 19조5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직후부터 예견돼온 사안입니다.
주주의 합병 승인과 별개로 양사 합병이 종결되려면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안보 우려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미국 정치권은 대선을 앞두고 US스틸 본사가 있는 펜실베이니아주를 비롯해 노조의 영향력이 강한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 지역 표심을 의식해 일본제철의 인수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해 "노동자와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기존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즉시, 무조건 막을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US스틸은 지난 1901년 존 피어몬트 모건이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의 카네기스틸을 사들여 세운 122년 역사의 회사입니다. 세계 시가총액 1위까지 오르는 등 미국 철강산업의 상징으로 여겨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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