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안덕근 산업부 장관 "한미일 산업장관 회의 올해 상반기 개최"

신성우 기자 2024. 4. 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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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한국 특파원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현지시각 12일 미국 측과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 한미일 산업장관 회의를 올해 상반기 내 각각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덕근 장관은 이날 "상무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를 통한 폭넓은 성과 도출 방안을 논의했고,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이 신설 합의한 한미일 산업장관회의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방미 중 개최한 한미 에너지 장관 회담과 관련, "배터리, 전력기자재, 재생 에너지, 수소, 원전 등 양국간 포괄적 에너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장관급 에너지 정책 대화의 금년 내 개최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안덕근 장관은 "우리 기업의 원활한 대미 투자를 위해 미국 행정부 및 상·하원 의원들에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 관련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 없는, 충분한 보조금 및 세액공제 지원을 촉구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이 원하는 한국의 대중국 반도체장비 수출통제 문제도 계속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덕근 장관은 지난 10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에게 "기본적으로는 우리 동맹들하고 같이 공조하는 큰 방향에 대해서는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과도하게 (수출통제를 시행해) 문제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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