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은 내 최고의 파트너였다" 손케 듀오는 해체됐지만, 그 추억은 영원하다

한유철 기자 2024. 4. 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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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해리 케인과의 파트너십을 회상했다.

하지만 그중에서 손흥민과 가장 가까운 동료를 고르자면, 케인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각각 잉글랜드와 독일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된 손흥민과 케인.

만약 손흥민이 이번 시즌에도 리그 '10-10'을 달성한다면, 이는 개인 커리어 3번째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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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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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의 파트너십을 회상했다.


2015-16시즌 토트넘 훗스퍼에 합류한 손흥민. 이후 지금까지 약 9년을 뛰면서 수많은 동료를 만들었다. 델레 알리와 케빈 비머, 얀 베르통언 등은 손흥민의 '절친'으로 유명했고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뎀벨레 등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하지만 그중에서 손흥민과 가장 가까운 동료를 고르자면, 케인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서로가 서로의 조력자가 된 두 선수는 '손케 듀오'라고 불리며 프리미어리그(PL)를 정복했다. 두 선수가 PL에 있는 동안 만들어 낸 합작골만 무려 47골. 이는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의 기록을 넘어서 PL 최다 기록이었다.


토트넘이 자랑하는 '무기'로 자리 잡은 손케 듀오. 하지만 지난 시즌을 끝으로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추는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났기 때문.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케인은 새 시즌을 앞두고 이적을 추진했고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과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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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동료에서 '경쟁자'가 됐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케인과의 파트너십을 잊지 않았다.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와 케인 사이엔 특별한 어떤 것이 있었다. 우리는 거의 10년 동안 함께 했다. 정말 특별한 커넥션이었다. 그와 함께 뛰는 것은 내게 큰 영광이었다. 내게 있어, 케인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가 떠나면서 정말 슬펐지만, 그에게는 좋은 이적이었다. 이제 그는 뮌헨에 있으며 30골 넘게 넣고 있다. 나는 그가 더 많은 골을 넣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각각 잉글랜드와 독일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된 손흥민과 케인. 여전히 각자의 자리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에서만 15골 9어시스트를 올리고 있으며 '10-10'을 목전에 두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이번 시즌에도 리그 '10-10'을 달성한다면, 이는 개인 커리어 3번째에 해당한다.


케인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폭격하다시피 하고 있다. 시즌 초중반까지는 세루 기라시와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했지만, 지금은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현재 케인은 리그에서만 32골을 넣고 있으며 '2위' 기라시와의 차이는 무려 8골이다.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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