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우즈, 마스터스 24회 연속 컷 통과 ‘신기록’… 디섐보·셰플러·호마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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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24회 연속 컷 통과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우즈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남겼다.
우즈는 전날 일몰로 중단했던 1라운드 잔여 5개 홀에서 1오버파를 추가, 1∼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하며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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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24회 연속 컷 통과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우즈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남겼다. 우즈는 전날 일몰로 중단했던 1라운드 잔여 5개 홀에서 1오버파를 추가, 1∼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하며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우즈는 이로써 자신과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드 커플스(미국)가 보유했던 마스터스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을 24회로 늘렸다.
우즈는 1995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해 공동 41위에 자리했고, 이듬해엔 컷 탈락했다. 그리고 1997년부터 올해까지 24회 연속 컷 통과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14년과 2016년, 2017년, 2021년엔 출전하지 않았다. 우즈는 1997년과 2001년, 2002년, 2005년, 2019년 등 총 5차례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엔 컷 통과를 했으나 발 부상 탓에 3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했다.
우즈는 2라운드에 앞서 전날 일몰로 진행하지 못한 14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1라운드 잔여 일정을 소화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 50분부터 진행한 탓에 기온은 12도가량으로 쌀쌀했고, 우즈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게다가 이날은 평균 8㎧, 강할 땐 17㎧의 바람이 불어 선수들을 괴롭혔다. 역시 흔들린 우즈는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남기고 1오버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선 다소 기온이 상승했으나 바람은 변함없었다. 우즈의 페어웨이 적중률은 1·2라운드 모두 79%였지만, 그린 적중률은 1라운드 50%에서 2라운드 44%로 떨어졌다. 우즈는 그러나 정확한 퍼트로 위기를 넘겼다. 우즈의 홀당 평균 퍼트는 1라운드 1.61개에서 2라운드 1.50개로 떨어졌다.
우즈는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으나 4번 홀(파3)과 5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남겼다. 6번 홀(파3)에선 버디를 챙긴 데 이어 7번 홀(파4)에서 보기,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그리고 14번 홀(파4) 보기, 15번 홀(파5) 버디를 올렸다.
4년 만에 마스터스에 돌아온 안병훈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더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안병훈의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2019년 US오픈 공동 16위로,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톱10 진입을 노린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로 컷 통과를 턱걸이했다. 임성재는 7오버파 151타, 한 타 차로 컷 탈락했다.
스코티 셰플러, 브라이슨 디섐보, 맥스 호마(이상 미국)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작성,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디섐보는 2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남겼으나 공동 선두를 지켰다. 호마는 1언더파를 챙기며 3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
오거스타=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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