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선수상’ 수상은 실패했지만···더 큰 목표가 남은 캡틴 SON, 뉴캐슬전서 ‘10골-10도움+4위 수성’ 쏜다!
아쉽게 ‘이 달의 선수상’ 수상에 실패했지만, 이제는 그 아쉬움을 뒤로 할 때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을 앞둔 손흥민(토트넘)이 대기록도 달성하고 팀 4위 수성도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축구화 끈을 동여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12일 공식 채널을 통해 풀럼의 로드리고 무니즈가 3월 이 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EPL 사무국은 “무니즈는 풀럼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이 상을 수상했다. 무니즈는 3월 EPL에서 4골을 넣어 득점 공동 1위였고 도움도 1개를 추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손흥민도 3월 한 달 간 3골·2도움으로 최다 공격포인트 공격 1위에 오르는 등 무니즈 못지 않은 활약을 했지만, 끝내 수상에 실패했다. 개인 통산 5번째 EPL 이 달의 선수상 수상에 도전했지만, 이번에는 무니즈에 밀렸다.
수상 불발은 아쉬운 소식이지만, 고개를 숙일 여유가 없다. 이제는 아쉬움을 털고 다음 경기인 뉴캐슬전을 준비해야 할 때다. 뉴캐슬전은 토트넘에게 중요한 경기이고, 손흥민에게도 또 다른 기록이 걸려 있어 의미가 큰 경기다.
손흥민은 13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뉴캐슬과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10골-10도움에 도전한다. 현재 15골·9도움으로 도움 1개만 남겨두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10골-10도움’을 세 번 달성한 6번째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된다. 디디에 드로그바, 모하마드 살라(이상 3회)가 해당 기록 보유자며, 이 부문 최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웨인 루니(5회)다.
또 5위 애스턴 빌라와 승점 60점으로 같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은 이번 경기를 이겨야 4위를 수성할 수 있다. 특히 토트넘은 뉴캐슬전 이후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 강팀과 일전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뉴캐슬전 승리가 절실하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뉴캐슬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히샤를리송의 무릎이 썩 좋지 않다. 그래서 이번 주에 휴식을 주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히샤를리송의 결장을 예고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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