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제니의 만남 '아파트404' 종영, 마지막 회 어땠나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아파트404'가 종영했다.
12일 방송된 tvN '아파트404' 마지막 회에서는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제니, 이정하 그리고 게스트 조세호가 2003년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조폭 스카우터 사건을 파헤쳤다. 또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이 조폭 입단을 원하는 학생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학교에는 연준과 다른 학생의 대치 상황에 이어 난투극에 불이 붙어 긴장감이 감돌았다. 특히 이를 말리는 ‘시은’이라는 여학생의 등장으로 상황이 종료되는가 하면 연준이 몰래 시은의 가방에 금은방 절도 사건에서 사라진 물방울 목걸이를 넣어 둘의 관계를 궁금케 했다.
첫 번째 게임에서 승리한 차태현 팀 차태현, 이정하, 조세호는 생물실에서 단서 비디오를, 유재석 팀 유재석, 오나라, 제니는 1학년 3반 교실에 있는 힌트를 통해 당시 흥행 키워드였던 조폭을 캐치했다. 단서 비디오를 본 차태현 팀만 경찰이 추적하는 A씨 일당의 존재를 아는 가운데 이정하가 장소 힌트를 해독, 양호실에서 연준을 만나 조폭 스카우터는 시은이며 멤버 중 2명의 스카우터가 있다는 정보를 얻어 몰입을 높였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오나라 덕분에 유재석 팀이 단서 비디오를 획득했다. 또한 스카우터인 오나라가 은밀하게 모든 멤버의 지문을 채취하는 미션을 수행, 시은에게 전달하기만 하면 되는 와중에 1학년 3반 교실에 있던 힌트와 화학실 사물함 속 수첩에 적힌 조직 행동 강령을 토대로 차태현, 조세호도 용의선상에 올랐다.
오후 5시 10분까지 스카우터가 시은에게 멤버들의 지문을 넘기면 승리하는 만큼 오나라는 시간 종료를 목전에 두고 시은에게 지문을 던졌다. 그러나 이를 놓치면서 아수라장이 된 상황. 조세호가 제니를 믿고 지문을 넘겼으나 제니 역시 베일에 싸여 있던 스카우터로 밝혀져 반전을 선사했다. 더불어 멤버들의 의심을 받자 논개 작전을 펼친 오나라와 멤버들을 현혹시킨 제니의 찰떡 호흡이 공개돼 탄성을 자아냈다.
2월 23일 첫 방송한 ‘아파트404’는 매주 금요일 저녁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색다른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1998년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황금이 발견된 황금아파트 사건부터 1984년 아파트에 마약 비밀 공장을 만들었던 부부 마약범 사건까지 아파트에서 벌어진 6개의 사건을 조명했을 뿐만 아니라 대학교, 고등학교와 관련된 사건도 다뤄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여섯 멤버의 각양각색 캐릭터, 협동과 배신을 오가는 케미스트리가 재미를 더했다. 각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걸린 게임에서 승리하거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멤버들과 힘을 모으는가 하면 스파이 역할을 맡았을 때는 천연덕스럽게 행동하며 모두를 감쪽같이 속인 것.
유재석은 옛날 물건을 다루거나 한자 읽기에 능통했고 차태현은 멤버들을 속이는 뛰어난 연기력과 단서를 빼돌리는 능력, 오나라는 추격을 위한 맨발 투혼과 거침없는 입담을 발휘했다. 양세찬은 ‘쌥쌥이’라는 별명처럼 약삭빠른 플레이, 제니는 ‘젠탐정’의 예리한 추리력, 이정하는 순수한 막내의 허당 매력으로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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