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당분간 더 오른다…휘발유 1천700원대 근접

신성우 기자 2024. 4. 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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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오늘(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천673.3원으로 직전 주 대비 26.3원 상승했습니다. 3주 연속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천551.3원으로 직전 주 대비 11.1원 상승하며 2주 연속 올랐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지속,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유가 전망 상향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습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1.2달러 오른 90.6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번 주에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국내 석유 제품 가격에 상승 요인으로 계속 작용하고 있다"며, "다음주도 국제 가격이 오른 경유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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