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돌아왔다…오닐 감독 “황희찬 출전 명단 포함은 환상적인 소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비는 국가대표 골잡이 ‘황소’ 황희찬(28·울버햄프턴)이 마침내 부상을 딛고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이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된 것은 환상적인 소식”이라고 밝혔다.
울버햄프턴은 13일 오후 11시 노팅엄 포리스트와 2023~2024 EPL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는데, 황희찬이 이 명단에 포함됐다는 얘기다. 황희찬이 명단 포함을 넘어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한 달여 만의 일이다.
황희찬은 지난 2월 2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햄스트링 부위를 다친 바 있다.
황희찬이 자주 다치는 이 부위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재활에 집중한 그는 6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합류했고, 마침내 출전 사인을 받아낸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의 복귀 소식은 울버햄프턴에 중요한 문제다. 이번 시즌 EPL에서만 10골을 터뜨린 그가 빠진 사이 EPL 5경기에서 1승1무3패로 부진해 11위까지 밀려났다. 황희찬이 정규리그만 따진다면 울버햄프턴에서 마테우스 쿠차를 한 골 차이로 앞선 팀 내 득점 1위라는 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황희찬 개인에게는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더욱 높은 곳으로 올릴 시점이기도 하다. 황희찬은 한때 득점 6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부상으로 잠시 쉰 사이 공동 13위로 밀려났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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