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키우는 오커스…한국에도 협력 '손짓'

최지원 2024. 4. 13. 09: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영국·호주의 군사동맹을 오커스(AUKUS)라고 합니다.

최근 오커스가 일본을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미국 백악관은 일본뿐 아니라 한국과 뉴질랜드 등 다양한 파트너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도 이에 호응하고 나섰는데요.

최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021년,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며 첫 발을 뗀 군사동맹체 오커스.

오커스는 호주에 핵추진잠수함을 제공하기 위한 필러 1과 AI·사이버·극초음속 무기 등을 공동개발하는 필러 2 등 두 가지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미국 백악관 NSC 고위관계자로부터 일본에 이어 "한국도 오커스 필러2의 협력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우리 정부는 첨단기술 등 여러 전략적 분야에서 오커스와 협력하는 데 열려있는 입장이고 또한 긴밀히 교감해오고 있습니다."

오커스 측은 필러 1은 확대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필러 2에서는 다른 나라들과의 협력에 열려있다고 했습니다.

물밑에서 협상까지 이뤄진 건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외교부 당국자는 오커스와 관련해 가입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오커스 파트너가 되면 중국의 견제가 커질 것을 각오해야 합니다.

중국은 이미 일본의 오커스 파트너 가능성에도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무부 대변인> "일본 측은 과거를 돌아보며 군사연습을 그만두고 평화적 발전의 길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커스 필러 2의 확대가 인태지역 안보와 경제협력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jiwoner@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동화]

#오커스 #한국 #확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