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다음날 답답함 토로한 해병대사령관…반성없나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2대 총선이 집권여당의 참패로 끝난 가운데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지휘서신을 통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 사령관은 여당의 패배 요인 중 하나인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의 키 맨이기 때문이다.
그는 채 상병이 지난해 7월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직후만 해도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에 문제가 없고, 오히려 폭넓게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김 사령관 역시 채 상병 순직 수사 외압 의혹의 피의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2대 총선이 집권여당의 참패로 끝난 가운데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지휘서신을 통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 사령관은 여당의 패배 요인 중 하나인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의 키 맨이기 때문이다.
해병대 구성원들에게는 흔들림 없는 자세를 주문했다. 그는 “우리의 소중한 전우가 하늘의 별이 된 지 벌써 9개월이 지났지만, 우리에게 남겨진 것은 무엇입니까”라며 “고인의 부모님 당부조차 들어드리지 못한 채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원의 결과만 기다려야 하는 답답한 상황 속에서 해병대 조직과 구성원에게는 아픔과 상처만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사령관은 그러면서 “하지만 해병대 구성원 모두는 이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며 “이는 사령관을 포함한 관련 인원이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채 상병이 지난해 7월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직후만 해도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에 문제가 없고, 오히려 폭넓게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나 외압 논란이 불거진 뒤로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자신의 지시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총선에서 대승을 거둔 야권뿐만 아니라 여권 내에서도 채 상병 특검 필요성을 언급하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부대원들에게 자신의 입장이 담긴 지휘서신을 발송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 사령관 역시 채 상병 순직 수사 외압 의혹의 피의자다. 공수처는 지난 1월17일 김 사령관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출국금지 조치를 한 상태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