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108석 국민들이 명줄만 붙여 놓은 거”…“다 우리 탓. 자립 자강의 길로 가자”

서종민 기자 2024. 4. 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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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힘 참패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네 탓 내 탓 하지 말자"며 "다 우리 탓"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총선 결과와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연일 비난해 왔다.

홍 시장은 전날에는 총선 결과와 관련해 한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문재인 믿고 그 사냥개가 되어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짓밟던 사람 데리고 왔는데 배알도 없이 그 밑에서 박수치는 게 그렇게도 좋더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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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6일 부인 이순삼 여사와 함께 대구 중구 삼덕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힘 참패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네 탓 내 탓 하지 말자”며 “다 우리 탓”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총선 결과와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연일 비난해 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로 “108석 주었다는 건 국민들이 명줄만 붙여 놓은 거”라며 이같이 적었다. 홍 시장은 “바닥을 쳤다고들 하는데 지하실도 있다”며 “박근혜 탄핵 때 지하실까지 내려 가보지 않았나?”라고도 썼다. 이어 “더 이상 그때 상황 재현하지 말자”며 “다시 일어서자”고 했다. 홍 시장은 “자립,자강의 길로 가자”며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고도 썼다

홍 시장은 전날에는 총선 결과와 관련해 한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문재인 믿고 그 사냥개가 되어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짓밟던 사람 데리고 왔는데 배알도 없이 그 밑에서 박수치는 게 그렇게도 좋더냐”고 했다. 이어 “나는 그렇게는 살지 않는다. 내 힘으로 산다”며 “내 힘으로 살다가 안 되면 그건 내 숙명이다. 호랑이는 굶주려도 풀은 먹지 않고 선비는 아무리 추워도 곁불은 쬐지 않는다”고 했다.

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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