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웠던 목소리"..너무 일찍 진 별, 故박보람이 남긴 것 [Oh!쎈 이슈]

선미경 2024. 4. 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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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이틀째 추모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겨우 서른, 갑작스럽게 하늘의 별이 된 고 박보람에 팬들 역시 고인의 음악과 목소리를 기억하겠다며 추모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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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가수 고(故)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이틀째 추모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꿈을 꿨던 동료들도, 고인의 노래를 듣고 위로받던 팬들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고 박보람은 지난 11일 늦은 밤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향년 30세.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 측은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 박보람은 지인들과 모임 중 쓰러진 상태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두게 됐다. 박보람은 지안의 집에서 2명과 함께 술을 곁들인 모임을 하고 있었고, 화장실에 갔다가 나오지 않아 가보니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박보람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박보람과 지인 2명이 함께 마신 술은 소주 1병 정도로, 극단적인 선택이나 타살의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2일 OSEN에 “사인이 불분명하고 유족들 요구도 있어 부검이 결정됐다. 날짜는 빠르게 진행하려고 했으나 당장 국과수 측에 부검 일정이 밀려 있어 시일은 조금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고 박보람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큰 충격이었다. 박보람은 지난 2월에도 가수 허각과 함께 신곡 ‘좋겠다’를 발표했고,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서 정규앨범 컴백도 준비 중이었다. 더욱이 10일 전에도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하며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지인과 동료, 팬들도 큰 슬픔에 빠졌다. 박보람과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2’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가수 김그림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개인 SNS에 “먼곳에서 항상 행복해 보람아. RIP”라는 글을 남기며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가수 이보람도 “갑작스러운 비보에 믿기지 않을 뿐이네. 부디 좋은 곳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고 편안한 안식을 취하길 바래”라는 글을 남겼고, 사망 소식이 전해진 당일 진행된 그룹 DKZ의 쇼케이스 진행을 맡았던 개그맨 유재필도 “오늘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 아름다웠던 목소리, 기억하겠다”라고 말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겨우 서른, 갑작스럽게 하늘의 별이 된 고 박보람에 팬들 역시 고인의 음악과 목소리를 기억하겠다며 추모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박보람은 ‘슈퍼스타K2’ 이후 4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쳐 지난 2014년 ‘예뻐졌다’로 데뷔했다. 데뷔곡이 그 해 멜론 연간 차트 19위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고, 이후 ‘연예할래’, ‘예쁜사람’, ‘미안해요’, ‘넌 왜?’, ‘말려줘’, ‘싶으니까’, ‘혜화동’ 등 댄스와 발라드를 오가며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특유의 맑고 아련한 분위기의 음색은 여러 장르의 음악과 잘 어울렸고, 탄탄한 가창력도 인정받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seon@osen.co.kr

[사진]제나두엔터테인먼트 제공, 박보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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