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휘발유 1,800원’ 알뜰한 거 맞아?.. 정부 "가격 내리겠다" 일단 공언,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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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읍의 한 알뜰주유소.
알뜰주유소 경유도 리터당 1,635원에서 1,670원으로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정부가 이런 알뜰주유소 가격을 내리겠다며 정유 업계와 머리를 맞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어 알뜰주유소 업계가 전체 주유소 판매가격 대비 리터당 약 30~40원 인하된 가격에 석유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가격 인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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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주유소 정책 취지 맞는지 점검해
제주 싼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1758원
일반 주유소랑 비슷.. 가격 인하 추진
제주시 애월읍의 한 알뜰주유소.
어제(12일) 한국석유공사에 공개된 가격을 확인해 보니 휘발유가 리터당 1,800원입니다.
제주시 알뜰주유소 중 최고가입니다.
제일 싼 알뜰주유소 찾아봤더니 1,758원.
일반 주유소보다 크게 싸지도 않습니다.
오늘(13일) 기준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1683.14원.
제주는 1,776.04원으로 100원 가까이 비쌉니다.
알뜰주유소 경유도 리터당 1,635원에서 1,670원으로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정부가 이런 알뜰주유소 가격을 내리겠다며 정유 업계와 머리를 맞댔습니다.
제주는 육지부와 달리 정유사, 대리점, 주유소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한 석유 유통 구조로 인해 가격 결정이 소수 대리점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상황.
얼마나 싸질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어 알뜰주유소 업계가 전체 주유소 판매가격 대비 리터당 약 30~40원 인하된 가격에 석유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가격 인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알뜰공급사의 석유제품 공급가격과 알뜰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가격을 분석하며, 알뜰주유소 정책의 취지에 맞게 저렴하게 판매되는지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최근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지속 상승하면서 국내 휘발유는 리터당 1,670원대, 경유는 1,550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석유가격 상승에 따라 국민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정유업계와 알뜰업계 등과 유가상승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정유업계는 석유제품 공급가격과 직영주유소 판매가격 인상을 자제하며 국민부담 완화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는 석유가격 안정화를 위해 연내 알뜰주유소 40개 추가 선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석유제품은 국민생활의 필수재인만큼 민생 물가부담 완화를 위한 석유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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