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해로운 도파밍
서울문화사 2024. 4. 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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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밍은 즐거움을 위해 도파민이 나오는 행동이면 무엇이든지 하는 걸 의미하는 신조어다. 지금 우리는 건강에 이로운 도파밍과 건강에 해로운 도파밍이 무엇인지 알고, 이를 잘 구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건강에 해로운 도파밍
일상 속에서 무턱대고 행하는 자극적인 일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숏폼 콘텐츠 시청, 과음과 흡연, 달고 맵고 짠 음식 섭취 등이다.
숏폼 콘텐츠 시청
10초에서 1분 이내의 짧은 영상 콘텐츠인 숏폼(Short-form)이 큰 인기다. 짧고 강렬한 숏폼 콘텐츠는 사람들에게 시청각적인 자극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숏폼 콘텐츠를 과도하게 시청함으로써 얻는 도파민은 중독을 불러일으키는 주범이므로 주의한다. 짧고 강렬한 고강도 자극에 익숙해진 뇌는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숏폼과 같은 짧은 영상 콘텐츠를 과도하게 시청하면 마약과 같은 중독 현상에 빠질 수 있다고 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숏폼 중독을 예방하려면 평소 자신이 숏폼 콘텐츠를 과도하게 보는지부터 파악한다. 하루 중 숏폼을 시청하지 않는 시간대를 정하거나 숏폼을 시청했으면 잠시 눈을 감고 심호흡하는 식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숏폼 중독을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이다.과음과 흡연
술을 마시는 순간에는 기분이 들떠서 좋지만, 적정량 이상으로 마시면 간 질환이나 관상동맥 질환,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등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술은 소량이라도 매일 마시면 내성이 생겨 중독 상태에 이를 수 있으니 조심한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술을 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한다면 술자리 횟수를 일주일에 2회 이내로 제한한다. 흡연 역시 우리 몸에 나쁜 도파밍에 속한다. 흡연자 중 상당수는 이미 니코틴중독이 심해 몸속 니코틴 농도가 떨어지면 안절부절못하고 집중을 못 하는 금단증상을 호소한다. 금연은 전문가의 상담과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더 높은 성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보건소 금연클리닉, 금연상담전화(1544-9030), 민간 병의원 금연 치료 지원 서비스 등 금연 관련 서비스가 다양하니 적절히 활용하자.달고 맵고 짠 음식 섭취
달고 맵고 짠 음식을 즐겨 먹는다면 건강을 위해 식습관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극적인 음식은 먹을 때는 도파민을 분비시켜 일시적인 즐거움을 주지만, 다 먹고 나면 속이 불편하거나 아픈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달고 맵고 짠 음식을 너무 자주 섭취하지 않도록 신경 쓴다. 가장 좋은 건 끼니마다 영양 균형을 갖춘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다. 단백질은 붉은 고기보다 생선, 달걀, 콩류 등으로 섭취하고, 포만감이 높은 통곡물과 채소를 의식적으로 많이 섭취한다. 또 간이 센 음식보다 담백한 음식을 즐겨 먹는 습관을 들인다. 당분이 적은 자몽 등 과일,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를 추천한다. 초콜릿은 일반 초콜릿보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이 낫다. 커피나 차를 마실 때는 시럽이나 설탕을 넣지 않는다.MORE TIP
금연 욕구를 다스리는 4D
1 Delay(욕구 지연)담배를 피우고 싶을 때 바로 담배를 물지 않고 5분간 참는다. 그냥 참을 수 없다면 무설탕 껌이나 신선한 채소, 해바라기씨 같은 간식을 활용한다.
2 Drink water(물 마시기)
시원한 물은 입속 감각을 변화시켜 흡연 욕구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시원한 물을 몇 초 동안 입에 머금고 천천히 마신다.
3 Do something different(주의 돌리기)
담배를 피우고 싶을 때 다른 활동을 해서 주의를 돌린다. 운동이나 가벼운 샤워,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4 Deep breathing(심호흡)
심호흡은 담배 연기를 깊숙이 들이마시는 습관을 대신해 뇌에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하면서 흡연 욕구와 금단증상을 완화하는 좋은 방법이다.
에디터 : 김민정(헬스콘텐츠그룹 기자)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 참고도서 : <트렌드 코리아 2024>(미래의창), <굿닥터스>(맥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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