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을 송기헌 '지역구 첫 3선 연임'…강원 혁신도시 주민들이 만든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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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강원 원주 을 선거구에서 사상 첫 지역구 3선 연임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강원 혁신도시'가 위치한 반곡관설동에서 최다 득표수를 기록하며 결정적인 승기를 잡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송기헌 의원은 이번 원주 을 선거에서 5만2920표(54.08%)를 얻어 4만4919표(45.91%)를 받은 국민의힘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8001표 차(8.17%p)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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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제22대 총선 강원 원주 을 선거구에서 사상 첫 지역구 3선 연임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강원 혁신도시'가 위치한 반곡관설동에서 최다 득표수를 기록하며 결정적인 승기를 잡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송기헌 의원은 이번 원주 을 선거에서 5만2920표(54.08%)를 얻어 4만4919표(45.91%)를 받은 국민의힘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8001표 차(8.17%p)로 이겼다.
그중 '관외사전·국외부재자·거소·선상' 표 대결에선 송 의원(8274표)이 김 전 차관(4651표)보다 3624표 앞섰고, 나머지 '관내사전투표를 포함한 을 선거구 11개 면·동' 표 대결에서도 송 의원(4만4644표)이 김 전 차관(4만268표)보다 4376표 많았다.
특히 11개 면·동 대결을 보면, 송 의원이 혁신도시가 있는 반곡관설동 지지자 덕을 톡톡히 봤다. 반곡관설동은 을 선거구 내 유권자 최다 지역이다. 송 의원과 김 전 차관 모두 반곡관설동에서 득표수가 최다였고, 그곳에서만 송 의원(1만2274표)이 김 전 차관(7884표)을 4390표로 앞섰다.
반곡관설동을 뺀 10개 면·동만 놓고 보면, 김 전 차관(3만2384표)이 오히려 송 의원(3만2370표)보다 14표 더 많았다. 그 10곳에선 송 의원과 김 전 차관이 서로 5곳씩 득표수가 우위였는데, 그 표차들은 적게는 31표 차, 많게는 1596표 차에 불과했다. 반곡관설동의 압도적인 표차가 송 의원에게 힘을 실어줬던 것으로 분석된다.
즉, 송 의원은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거둔 승리로 인해 자신의 지역구에서 사상 첫 3선 연임이라는 신기록을 쓰게 된 셈이다.
송 의원은 이번 당선과 관련해 "원주시민들께서 3선 의원으로 뽑아주신 그 뜻을 정말 깊이 마음에 새기겠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뜻을 확실하게 실현할 수 있도록 최대한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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