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쁨인 감독님 사랑합니다!"…쏘니의 고백, 그리고 도발(?) "여러분이 생각하는 만큼 항상 친절하지는 않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진심을 털어놨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토트넘으로 부임해,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한 것이다. 아시아인 최초의 토트넘 주장이었다. 손흥민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부드러운 리더십, 솔선수범 리더십으로 토트넘을 원팀으로 이끌었다. 현지 언론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으로 와 가장 잘한 일이 손흥민 주장 선임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도 자신을 믿어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항상 감사함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이런 진심을 이번에 고백했다. 손흥민은 'TNT Sports'와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와서 다른 축구를 하고, 다른 축구를 본다. 이는 매우 즐겁다. 무리뉴, 콘테, 포체티노 등 나는 최고의 감독들과 함께 했고, 모든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추구했다. 포스테코글루의 축구는 나날이 흥미로워지고 있다. 나는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위해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모든 사람들은 최대한 상대 골문에 가까운 곳에서 경기 하기를 원한다. 포스테코글루가 원하는 것도 바로 그것이다. 팬들은 포스테코글루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에게는 환상적이다. 경기하는 것이 기쁨입니다. 나는 사실 포스테코글루를 사랑한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리더십.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 언제나 선수 편에 서는 우직함, 선수들에게 항상 따뜻한 말을 전하는 아버지와 같은 모습. 그런데 이런 모습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부가 아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손흥민이 사람들이 잘 모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모습을 공개했다. 도발(?)이자, 팩트체크다. 즉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모두가 생각하는 것처럼, 항상 친절하지 않다는 것을 폭로한 것이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는 가끔 정말 화가 많이 나 있다. 무언가 만족하지 않을 때 큰 소리를 내기도 한다"고 폭로했다.
그렇지만 이 역시 선수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손흥민은 "이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깨닫게 해준다. 포스테코글루는 매우 까다로운 규율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선수단과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 그와 10개월 동안 함께 일했고, 축구와 인간으로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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